보표 (保漂, Have Sword, Will Travel, 1969) 무협



보표 (保漂, Have Sword, Will Travel, 1969)

감독 : 장철

주연 : 강대위, 적룡, 이청, 곡봉, 정묘 등



비장미의 대명사 장철감독의 1969년작 보표는
적룡, 강대위 콤비에 스잔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청(리칭)이 출연한 무협물이다.

71년작인 신독비도(신 외팔이검객)과는 달리
적룡과 강대위가 계속 티격태격하는 작품으로
장철영화 답지 않게 초반부터 곧 혼인을 앞둔 두사람의 멜로스런 분위기를 풍기며 영화는 시작된다.


<꽃밭(?)에서 누워 사랑을 속삭이는 운표표(이청)와 향현(적룡)>


이들과 상반된 느낌이지만, 고수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떠돌이 검객과
무언가 악독한 일을 꾸미는 도적단의 모습이 함께 보여진다.

젊은 혈기의 향현은 도적단과 떠돌이 검객 낙의가 한패거리라는 의심을 끊임없이 하지만,
운표표는 초라한 행색이지만 점잖으며 의를 가진 낙의에 호감을 보인다.


<가진것은 없으나 의와 예를 아는 떠돌이 검객 낙의(강대위)>


운표표와 향현은 개봉부로 은을 호송하는 임무를 맡은 은장주를 도와주기 위해
무적장으로 향했으나 고수였던 은장주가 최근 무공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한다.

지나가는 과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낙의를 계속해서 의심하는 향현.
그리고 계속 알수없는 낙의의 매력에 이끌리는 운표표.

 
<절대 고수였으나 최근 무공을 잃어버려 은 호송업무를 걱정하는 무적장의 은장주(정묘), >


은장주의 걱정대로 호송되는 은을 탈취하려 준비하고 있는 도적단이 있었으니,
채주 초굉이 이끄는 비호채가 그들이었다.
초굉은 비록 도적단 두목이나 똑똑하며, 무공이 뛰어났다.


<비상한 두뇌로 은 탈취를 노리는 비호채 두목 초굉(곡봉)>


은호송 당일.
초굉은 낙의의 검술을 비상히 여겨 그를 포섭하려 하지만,
낙의는 가난할 지언정 도적이 될수는 없다며 단호히 거절한다.

그리고 그 의협심을 알게된 운표표는 낙의에게 은장주의 비밀을 알려주게 되고,
낙의 또한 은 호송업무에 동참하게 된다.


<매복과 계략이 숨어있는 고탑앞에 당도한 은 호송단>


매복을 알고서도 은 호송단은 강행돌파를 시도하나
비호채의 암기와 계략에 넘어가 은장주를 제외한 나머지 호송단은 모두 목숨을 잃는다.

향현은 도적단의 두목인 초굉을 상대하기 위해 단신으로 고탑 안으로 뛰어들고,
뒤늦게 향현과 운표표의 관계를 안 낙의는 비장한 심정으로 향현을 돕기위해
탑으로 향한다.


<도적단의 계략으로 부상을 입는 향현과 낙의>

향현은 낙의의 도움을 거절하지만, 큰 부상을 입고,
도적단 두목 초굉은 낙의의 검에 목숨을 잃는다.

그제서야 적의를 풀고 부상당한 낙의를 걱정하는 향현이지만,
낙의 또한 남에게 도움받고 싶지는 않다며 탑에 남은 도적단 잔당을 처리하고
온몸에 화살을 맞은채 운표표에게 이별을 고하고 사라진다.

하지만, 도적단에게 치명상을 입은 낙의는 그의 말을 타고 떠나려 하지만,
이내 장렬히 최후를 맞이 한다.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는 낙의, 장철감독 특유의 비장미는 언제나 한결같다.>


신체훼손 시리즈로 불리는 외팔이 시리즈 외에도 장철감독 영화에는 언제나 비정함이 넘친다.

주인공이 복수 혹은 자신의 의를 실행하기 위해 목숨도 주저하지 않고 던지며,
주인공이라고해서 특출난 능력으로 상대를 압살하는 모습은 그의 영화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다.

동시대 쇼브라더스의 다른 감독인 초원감독이
고상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무협영화의 섬세함을 보여줬다면,
장철 감독은 가식없이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선이 굵고 남성적이다 할수 있다.


영웅본색으로 유명하며, 최근 드라마 '도망자'에서도 모습을 보였으며
영화 '워리어스 웨이'에서 장동건과 함께 출연하기도 한
적룡의 초기모습을 볼수 있는 작품으로
약 10여년후에 유려하고 안정된 연기를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약간은 어색하며, 연기의 깊이는 다소 떨어지는 듯한 모습에서
적룡의 새로운 모습을 볼수 있어 신선한 느낌이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악당 역할을 하는 곡봉은
선한역을 해도 무언가 악함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너무도 강한 색깔을 가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강대위는 이번 작품에서도 과묵하고 의리있는 역할을 맡았는데,
왕우 이후 장철감독이 점찍은 배우인만큼 역시나 안정적인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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