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의 여성보컬리스트...Part1 관심

온라인 음원의 톱100 차트 음악들이 mp3화 되어 나오기 시작한 이후부터
음악을 듣는 폭이라는 것은 점차 좁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내 경우에는 아주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지라
싫어하는 가수의 싫어하는 음악은 나온지 1년이 넘어도 전체로 듣는게 2번 이하일만큼
내 귀를 허용하는것에 인색하다.

그러다보니 순간의 느낌이라는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나의 이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키는
마음에 와 닿는 여성 보컬 몇명이 있다.


스물 한살에 산전수전 다 겪은 듯한 음색을 구사하는 정슬기...

그날도 언제나 그렇듯이 버스를 타고 가는길에 그냥 플레이 시켜놓고 창밖만 바라보던 저녁...
문득 만사 귀찮음에 항상 듣지 않고 스킵을 했던 조피디의 '보란듯이'를 그냥 우연찮게 듣고 말았다.

그냥 뻥...

처음 들었을때 전율이 왔다.
누구지? 누구지? 누구지?
하면서 집에 갈때까지 여자 보컬이 누군지 계속 그저 궁금증만 가지고
컴퓨터 앞에 앉자마자 검색을 했다.




정슬기... 1990년생.
슈퍼스타k 본선 진출.


"보란듯이 잘살고 싶은데,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은걸...
 어쩌자고 이러고 사는지 이렇게 눈물이 흘러 흘러..."

조피디의 보란듯이라는 노래를 조피디 목소리가 아니라
저 부분을 듣기 위해서 수십번 반복 또 반복을 해서 들을 정도였으니
순식간에 정슬기빠가 되버린 셈이다.

스물한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정도로 완숙한 보컬을 뽐내서
저 후렴부분을 들을때마다 그녀의 감정이 느껴져 항상 눈시울이 촉촉해진다.


지금에야 소위 까면 사살 소리를 듣는 아이유의 데뷔곡인 '미아'에 대해서
나는 항상 '감성이 느껴지지 않는 건조한 목소리'라는 평가를 내렸었는데,
그에 비하자면 공식적인 첫 목소리를 낸 정슬기의 보란듯이는
정말 풍부한 감성이 느껴지는 그런 목소리라 매료될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아이유를 까겠다는건 아니므로 아이유 얘기는 여기까지...)

어쨌든 이후 솔로로 낸 첫싱글인 '결국 제자리'는 후한 평가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녀만의 감성이 느껴지는 곡이라는 느낌이 들고,
최근 발표한 '어떻게 한번을 안 마주치니'도
풍부한 감성과 느낌이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다음번에 정규음반을 낼때는 굳이 꼭 이런 스타일의 발라드에만 국한된 음악을 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음색과 감성을 잘 살릴수 있는 여러 스타일의 곡을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정슬기 - 어떻게 한번을 안 마주치니 from 어떻게 한번을 안 마주치니(Digital Single)>



무미 건조한듯한 목소리... 그러나 그 속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 김동희

항상 음원차트 톱100에 70~90위 사이에 있고,
올라가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고 계속 유지하던...
그러면서 노래는 항상 바뀌던 가수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김동희였다.




김동희... 1984년생.
2005년 소울사이어티 객원싱어 참여. 2007년 솔로 발표.

이름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그냥 전형적인 대학가요제 출신 남자 가수... 정도였는데,
어라? 여자 가수네?

그러고서는 항상 듣지 않고 스킵하던 그 노래를 들었다.
무슨 쌍팔년도 영화제목같은 '헤어질 땐 말없이'...


순간 확 와닿는 느낌은 없었지만,
기교없이 편안하게 부르는 그 목소리가 왠지 매력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SG워너비가 만들어낸(뭐 그들이 실제 만들어낸건 아니지만...) 소몰이 창법을
엄청나게 싫어한다. 한때 그때문에 여자 SG워너비라고 불렸던 씨야를 엄청 싫어했었을 정도로 말이다.

가요계가 온통 소몰이 창법에 보컬리스트로써의 깨끗함은 찾을수 없는
기교만이 가득한 싱어들의 출연으로 귀가 참으로 힘들었던 시기였었으니
되려 기교뺀 깔끔한 김동희의 목소리는 청아하게 느껴질만큼의 감동이 있었다.


김동희의 노래들을 전체적으로 듣다보면 그냥 편안함이 느껴진다.
뭔가 격정적으로 타오르는 그런 점은 없지만, 담담한 그 목소리에 느껴지는
편안함과 안락함이 그녀만의 무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동희 - 죽을 것 같아 from Episode(Digital Single)>


덧) 일단 두명만... 파트2는 언제 나올려나...ㅡㅡㅋ

덧글

  • copacetic 2010/12/29 03:07 # 답글

    오 김동희 저도 좋아합니다 ㅎㅎ
  • 다야씨 2010/12/29 10:05 #

    은근 인기있는 분이죠.
    새노래 나오면 요샌 20위권안에 항상 있더군요...^^
  • 호떡님 2010/12/29 09:25 # 답글

    으앗.. 김동희씨 노래 저도 너무 좋아해요..+_+
  • 다야씨 2010/12/29 10:08 #

    정말 노래를 적절하게 잘 부르시는 분이죠.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노래와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싱어인듯합니다.

    그러고보니 요새 듣기에 딱 맞는 노래인듯하네요...^^
  • 호떡님 2010/12/29 10:17 # 답글

    가을 겨울밤에 많이 생각나는 목소리예요.
    실력에 비해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지 못하는게 안타까울뿐 ㅠㅠㅠ
  • 다야씨 2010/12/29 10:35 #

    씁쓸한 현실이지만, 김동희씨 같은 가수가 우리나라에서
    소위 뜬다는건 어려운것 같습니다.

    어떤 한계가 분명이 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음악챠트 1위하는 음악을 하는 가수가
    좋은 가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 한명의 팬이라도 노래를 듣고 감동 받을수 있다면,
    그 가수는 성공한 가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 푸른미르 2010/12/29 12:04 # 답글

    근데 엉뚱한 말이지만

    이상하게도 가수들은 미인이 많네요?
    목소리가 좋으면 외모도 좋나?
  • 다야씨 2010/12/29 12:30 #

    이런분들의 외모를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뭐, 외모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그렇듯 상대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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