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협(雙俠, The Deadly Duo, 1971) 무협


쌍협(雙俠, The Deadly Duo, 1971)

감독 : 장철

주연 : 적룡, 강대위, 왕종, 곡봉, 진관태 등


장철 감독의 1971년작 쌍협은 역시나 적룡, 강대위 듀오를 메인에 내세워
재미와 함께 흥행을 같이 보장한 작품이라 할수 있다.

금의 침략으로 인해 송나라는 태자강이 볼모로 잡혀가는 수모를 당하는 가운데,
이를 좌시하지 않고 태자를 구하여 송을 지키려는 영웅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된다.

<태자 강을 구하기 위해 금에 잠입했다 작전 실패하여 사형 대기중인 송의 영웅들>


이에 이들을 구하고 태자강 또한 구출하여 돌아가려하는 여러 영웅들이 의기투합하여
겨우 포로로 잡힌 인원 한명을 구해내는데 그치나
그는 태자강이 잡혀있는 감옥의 위치를 알고있는 중요한 자였다.

<젊고 기백있는 송의 영웅중 하나인 비월 포청천(적룡)>


먼저 잠입한 송의 영웅들은 금의 오대고수에 의해 하나씩 목숨을 잃고,
겨우 살아남은 자들은 붙잡혀 사형장에서 목숨을 잃어가던 차였던 것을 알게된 포청천 일행은 분개한다.

다행스럽게도 구출해온 고순은 태자강이 감금되어 있는 곳의 위치를 등에 새겨놓아 희망을 갖는데,
그 또한 쉽지 않은것이 뛰어난 경공술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자라면 건널수 없는 다리와 절벽이 있는 곳이었다.

<태자강이 감금된 곳의 위치를 알고 있는 고순(왕종)의 등에 새겨진 지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경공의 고수를 알고 있으나 그는 도적으로
포청천과는 면식이 있어 그가 설득해보겠다고 하며 떠난다.

하지만, 이를 예상한 금군측에서도 역시나 경공의 고수를 포섭하기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한다.

<태자강을 구할수 없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금군 휘하의 무장 만천쾌(곡봉)>


한편 경공의 고수를 찾아온 또다른 사람이 있으니 그의 사제인 소비였다.
소비는 그의 스승으로부터 사형이 더이상 악한짓을 하지 않도록 감시하라는 명을 받은터였다.

경공의 고수인 소비의 사형을 찾아온 포청천, 금군, 소비까지 3개의 세력이 맞부딪치며
피튀기는 싸움이 벌어진 끝에 소비는 악행을 저지르는 그의 사형을 스스로 처리해버린다.

<사형을 처리해버리곤 천연덕스럽게 그보다 더 경공술이 뛰어난 자가 자신이라며 으쓱하는 소비(강대위)>


포청천이 경공의 고수를 설득하러 간 사이 남아 있는 송의 영웅들은
지도를 따라 절벽의 다리를 향한다.

한명, 또 한명, 그리고 또 한명...

낡은 다리는 그렇게 영웅들을 절벽아래로 내던졌고,
남은자들의 좌절은 더해갔다.

<송의 영웅들을 하나, 둘 집어삼킨 공포의 다리>


남은 일행과 합류한 포청천과 소비는 도저히 다리위로는 지나갈수 없음을 알고,
다리 아래로 줄을 타고 지나가는 새로운 방법으로 절벽을 통과한다.

하지만 견고한 금의 수비진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고,
이에 소비는 한명의 희생을 통해 금군 내부로 들어가 태자강을 구하고자 하는 방법을 취한다.

<뻔한 수법이지만, 상대의 진형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방법을 택한 포청천 일행>


작전은 성공하여 만천쾌도 처리하고, 태자강도 구해낸다.
하지만, 그와중에 소비는 치명상을 입지만,
그는 금의 왕을 인질로 송의 영웅들을 선착장까지 무사히 인도한다.

선착장에 도착한 포청천일행은 기다리고 있던 금군에 의해 탈출의 어려움을 맞게 되지만,
소비의 살신성인에 의해 태자강과 포청천은 뗏목에 몸을 싣고 금의 진형을 탈출해
송으로 돌아가게 되며, 영화는 소비의 비참한 최후와 함께 막을 내린다.

<금의 왕을 탄복하게 만든 희생정신을 보여준 소비의 최후>


적룡과 강대위가 함께한 영화에서 자주 보여주는 상처뿐인 비참한 최후를 맞는 멋있는 역은 강대위가
중간까지 멋있었다가 마지막에는 결국 다소 꼬리를 빼고 달아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역은 적룡이 맡은
전형적인 장철감독의 영화중 하나라 할수 있다.

내용은 다르지만, 보표와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름없는 그러나 멋있어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영웅역의 강대위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영화 말미에 이미 느꼈던 것이지만, 항상 강대위를 비참하게 죽여대는(?)
장철감독의 이 비장함은 단순히 숭고한 희생이라는 표현으로는 채워지지 않을만큼의
임펙트와 자신만의 확고한 색깔을 보여준 부분이라 생각된다.

러닝타임 75분의 아주 굵고 짧은 영화인데,
보고 난뒤의 여운은 다른 여타의 긴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듯한 강렬함을 보여준 작품이라 느껴진다.

또한 곡봉의 카리스마 있는 악역은 언제나 보아도
악역을 멋있어 보이게끔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진것 같다.



덧글

  • 칼슈레이 2011/01/31 01:50 # 답글

    역시 중국영화는 옛것이 좋은것 같은(?!).... 요즘 중국이나 홍콩발 괜찮은 영화 찾기가 너무 힘들어져서요 ㅜㅜ 가끔 전성기적 그들의 작품들이 그리워져요
  • 다야씨 2011/01/31 09:35 #

    저도 쇼브라더스 세대는 아닙니다만,
    되려 단순명쾌한 내용에 현실적인 액션을 선보였던 이전 무협들이 훨씬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동방불패때까지만 딱 괜찮았던것 같고, 이후의 홍콩무협은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될만큼
    완전히 변해버려서 보기에 좀 거북하더라고요.

    무협이외의 작품들도 서양의 영화들을 쫓아가는 느낌이라
    이전의 영화들을 더 찾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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