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시즌 5경기로 살펴본 롯데 평가(투수편) 야구

어제 경기를 끝으로 이제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팀들과의 대결이 끝났으니
투수들이 털릴일만 남았다. 하는 전망도 있고,
선발은 그래도 그럭저럭이니 할만하지 않겠느냐 하기도 하는데,
지난시즌에도 기아상대로는 나쁘지 않았으니 지켜봐야지...

오늘은 어제 경기 포함 5경기를 통해 살펴본 투수편...

1) 김성배 (★★★☆)

사실 등판횟수가 많지 않고, 불펜이기에 어떤 평가를 내려야 할지 애매한 감도 있지만,
던지는거 봐서는 올해도 자기 몫은 해줄걸로 보여진다.

<올해도 여전히 꿀성배로 갈듯... 막굴리지만 말아주길...>


문제는 지난시즌처럼 막굴리면 내구성에 한계가 올텐데
그거야 스스로도 어쩔수 없는 문제이니 걱정만 될 뿐이지...

어쨌든 올시즌도 당연히 필승조로 분류해야할듯하고,
나이도 올해 3땡인데, 인제 슬슬 관리하면서 던져야 할텐데
올시즌에도 뚜기 감독이 막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2)  김사율, 김승회(★★★)

어째 불펜밖에 좋은 점수를 주기가 어렵네.
김사율은 불안한데 뭐 이리 후하냐 하겠지만,
롯팬이라면 저정도 불안한건 이미 봐왔기 때문에
저게 불안한게 아니라는거 잘 알꺼다.

문제는 감독이 지독하게 이선수를 마무리로 안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는게 걱정...
어제도 이후 쓸걸 생각하면 진명호나 다른 투수를 냈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이리 되면 일요일에나 나올수 있을까나...
(허긴 진명호 빼니 마땅히 넣을 선수도 없긴 하네.)

지난해 팀역사상 최다세이브 기록을 깬 마무리를
걍 불펜으로 쓰고 있다는건 별로 맘에 안드는 내용.
어차피 길게 던지면 불안한거 더 불안한데,
짧게 끝내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허긴 누군가 불질 계속 하는거 보면 마음 돌리려나...

<몸에 맞지 않은 보직을 맡고 있는 둘... 시즌 끝에 그들은 어떤 모습일까?>


선발로 써야 할 선수를 자꾸 불펜으로 돌리는게 맘에 들진 않는다.
물론 선발 불펜 오가며 김승회를 스윙맨으로 쓸려는건 나쁘지 않다만,
송승준-옥스프링-유먼 외에 한자리를 충분히 맡을수 있다고 보는데...

한화전 실점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내용이 나쁘진 않아 보인다.
새팀에 와서 적응하는게 쉽진 않겠지만,
공 받아주는 사람도 익숙하고, 한때 같이 생활한적도 있는 동료도 있으니
적응은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일요일 경기 선발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은데,
이재곤이 조용한거 보면 선발로 나올듯도 하고...
여튼 주어질 기회는 현재 진행형일듯하다.


3) 송승준, 유먼(★★☆)

물론 파워피쳐 아닌거 안다.
근데 어제는 너무 맹한 경기였다고 본다.
뭐 이겼으니 잘했고 충분히 칭찬할수 있겠지만,
은근히 볼질이 너무 많았다.

그것도 2군급 정도의 타자들을 상대로 너무 어렵게 승부하는게 자주 보여서
안쓰러웠달까?
WBC때부터 시작해서 4~5일 등판 간격을 계속 지켜온지라 몸이 안올라왔다는건
변명일 뿐이고, 시즌 초부터 집중력이 좀 많이 떨어진 모습...

어제 경기후 인터뷰에서 기복을 줄이겠다 했는데,
어제 내용처럼 투구하면 딴팀상대론 4회도 못버틴다고 본다.

다행인건 나름 위기상황에서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아예 정줄 놓고 경기하는건 아니라고 봐지니
팀의 에이스 답게 제대로 정신차리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볼수 밖에...

<그래도 원투펀치 아이가? 올해는 둘이 합쳐 25승 이상 찍어주길...>


지난해에도 시범경기에 죽쑤면서 시즌초 못하면 퇴출해야 하는거 아니냐 했던 유먼이지만,
올초에도 역시 시즌초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온건 아닌 느낌.
뭐 놔두면 알아서 컨디션 조절해가며 플레이 하는 선수니 큰 걱정은 없다.

다만, 지난 시즌에도 중간에 약간 몸이 안좋았었는데, 그게 여파가 없기를 바랄뿐이지.
롤라장 오기 전까진 선발에서 유일한 좌완이니 어느정도만 해줘도
팀에 큰 힘이 되는 만큼 얼른 컨디션 회복하고 작년처럼 괴물이 되길 바란다.


4) 옥스프링, 고원준 (★★)

한화 상대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wbc때문체 몸을 빨리 만들었을테니 전반기는 그럭저럭 버텨줄수 있으리라 본다.
대부분의 팬들이 전반기에 쓰고 후반기는 바꾸자 하는 얘기를 하는데,
나이도 있으니 오래 써먹긴 힘들겠지...

다만, 경험이 무기가 되는만큼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해준다면,
뭐 내년도 같이 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딴건 몰라도 엘지 상대로만 몇승 챙겨줘도
자기 몫은 충분히 해줬다 할수 있지 않을까?

<봄에만 잘하지 말고 가을까지 잘해주길 바라는 옥스프링, 폭죽놀이는 그만했으면 하는 고원준>


첫등판에서 잘한건 맞다.
근데, 상대가 상대였던지라 정확히 평가 내리긴 어려운듯 하다.

주자가 없을때나 있을때나 크게 변화가 없는 모습은
좋게볼수도 나쁘게 볼수도 있을듯한데,
투수가 투구 전부를 다 집중해서 던질수는 없다.
주요한 상황에서는 더 집중해서 던지고 코스도 더 신경쓰고 던져야 하는데,
아직 그런 면이 좀 부족해 보인달까...(너무 많은걸 바라는건지도...)

사고도 치고 다녔지만, 그래도 양아버지뻘쯤 되는 정민태가 왔으니 정신 좀 차리고
밥값만 좀 해줬으면 한다.
최초 넥센팬들이 고원준을 내줬을때 만큼의 기분을 지금도 느끼고 있을까?
김시진 - 정민태가 물론 믿고 쓰겠지만 여차하면 김승회와 자리 바뀔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야 할텐데...

진명호 - 이재곤 보다는 현재 상황으론 좀 앞서가고 있는 만큼
둘에게 뒤쳐지지 않기를 바래본다.


5) 정대현 (☆)

지난해가 마지막 불꽃이었나 싶을만큼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주전 마무리로 쓰겠다고 계속 공언하고 있으니 답답한 상태.

기아전에서 분명 등판 기회가 다시 생길것으로 봐지는데,
불방망이인 기아에게 폭죽 시전하면 그제서야 자리가 바뀔려나...

공끝이 가볍고 힘이 없어보인다.
구속은 떨어져도 공끝이 지저분하고 묵직한 맛이 느껴지던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상태.
과장 보태서 지금 상태론 지난해 이재곤 보다 못해보인다.(노련함 만으론 한계가...)

팀 닥터도 아니고 관계자가 아니니 그냥 들리는 소문에 의존할 뿐이지만,
무릎 연골이 이제 회복불가한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서른 여섯의 투수가 무릎쪽이 지속적으로 안좋다면 이건 뭐 사실상 사망선고라고 봐야지...

<부도수표로 끝날지... 결제일이 늦어지는 것일뿐인지... 감독의 신뢰는 여전한 정대현>


놔두면 그래도 좀 괜찮아 지지 않겠냐 하는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는걸 보면 몸이 나쁘진 않다는건데,
그런거라면 더 절망적...(정상인데 이 상태???)

일단 지켜봐야겠지만,
그냥 포기하자는 팬들도 있는걸 보면, 정말 상태가 예측이 안된다.
걱정이다 걱정이야...


6) 이명우, 강영식, 진명호, 이재곤 (평가유보)

이명우는 뭐 원포인트니까...
걍 분식회계 안하길 바라고,
강영식은 초반에 공은 괜찮아 보인다.

<노장과 신진세력들... 올해도 힘냅시다.>


진명호는 어제 올라왔으니 천천히 더 봐야겠고,
이재곤은 일욜날 선발로 나올듯한데,
2011년 모드 발동해줄수 있을까...

그나저나 홍성민은 언제 올라오나...흠...



타자들이야 많은 타석에 들어서고 수비를 하니 경기감을 익혀도
투수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서 달랑 한두경기로 판단하는게 어렵긴 하다.

지난해 양떼불펜이니 뭐니 했지만, 좋게말한거고,
실은 과도하게 굴렸지...
문제는 올해도 감독이 더하면 더했지 덜할거 같진 않다는게 문제.

타자들이야 솔직히 무게감 떨어진 관계로 이런저런 실험 해보는건
괜찮다고 보고 그중에 젤 괜찮은거 찾으면 된다.

근데, 불펜을 지금처럼 운용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데,
뭐 감독이 잘 알겠지... 야구 원데이투데이 한것도 아니고,
잘 하겠지 싶은데, 몇년뒤에 어느팀 불펜처럼 정신 못차릴거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하는건 왜일지...

괜한 걱정은 하지 말자.
상대가 누구건 간에 5번 승리한건 사실이니까.

아직 120여 경기가 남았으니 빠른시간안에
불안한 선수들이 모두 제자리 찾아갈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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