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지켜보고 있는 프로그램들 (공중파편) 관심

어영부영 여름이 되가는 요즘이다.
원래는 공중파 방송을 잘 보질 않는데,
요샌 공중파도 꽤나 볼만한 프로그램들이 많아진 느낌이랄까?
(물론 여전히 케이블을 더 많이 본다.)

최근에 관심갖고 지켜 보는 프로그램들이 몇있다.


1) 우리동네 예체능(화, KBS2)

강호동의 망작(?) 달빛프린스 이후 kbs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노력이 엿보이는 프로그램.
일단 달프에서 같이 망한 창민을 끌고온건 영 맘에 안들지만,
더 맘에 안들었던 패널들 일부를 정리한건 환영.
그리고 이제는 같이 다니면 평타 이상이 나올듯한 이수근과 매치를 시킨건 현명한 판단.

<운동을 활성화 한다는 측면에선 높이 평가할만한 우리동네 예체능, 출처 : kbs2 공홈>

첫번째 도전 종목이었던 탁구에서는
만년 유망주 배우였던 조달환을 조선생님으로 만들었는데,
공교롭게도 두번째 종목이 하필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볼링이다.

이 프로그램 이렇게 내손에서 안떠나가나 싶은 기분.

다만, 볼링팀으로 꾸린 알렉스와 안형준이 기대이하의 실력을 보여줘서
왜나왔나 싶은 생각이 든달까...

어쨌든 생활체육과 관련한 프로그램으로
평일 밤에 운동을 편성한 kbs의 무리수라는 평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시청률과 재미를 조금씩 잡아가는 분위기.


2) 해피투게더3(목, KBS2)

시즌제로 만들어가다보니 이번시즌이 여러모로 관심을 잘 갖게끔 만들어놨달까...
예전의 물총맞는 토크나 말장난 하는 것에서 조금은 벗어난듯 하여
그나마 볼만한 형태로 변한듯...

이번 시즌도 사실 초창기 쓸데없는 패널(김준호 외 몇명들...)이 너무 많아
일단 산만하고, 전반적으로 애매하게 산으로 갈때가 가끔 있었는데,
최근처럼 깔끔하게 정리하고 2부 개념으로 야간매점 하면서 컨셉이 안정감이 생기는 느낌.

야간매점 컨셉은 생각보다 빠르게 자리가 잡혀서 좋으나
최근에는 조금 식상해지는 느낌도 들어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야간매점때문에 목요일 밤만 기다리게 하는 해피투게더3, 출처 : kbs2공홈>

몰랐던 사실이지만, 디지털방송으로 바뀌면서
신봉선이 꽤나 이뻐 보인달까?
다른 프로그램과는 달리 약간은 조신한 느낌이어서 보기가 더 좋은듯...ㅋ


3) 나 혼자산다(금, MBC)

동시간에 케이블에서 '더 지니어스'라는 볼만한 경쟁 프로그램이 생겼음에도
나름 열심히 보고 있는 프로그램.

그래도 경쟁력이 떨어져서인지 상대가 쟁쟁해서인지 2주전에
싸이 콘서트에 밀려 결방했다는건 안자랑...

노홍철, 김태원, 이성재, 김광규, 데프콘, 서인국이 나와
혼자 사는 남자들의 여러 일상을 다각도로 보여주며 흥미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각자 자신만의 개성이 방송에서 잘 묻어나오는 데다
물론 방송이니 가식이 없을순 없겠지만,(서인국 보면 또 그런거 같진 않다...ㅋㅋ)
적절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서 편안하게 지켜보고 있달까?

<싱글라이프에 대한 새로운 혹은 특이한 해석... 나 혼자산다, 출처 mbc공홈>

최근에는 노홍철이 내용에 적극 묻어가는것이 아니라 진행위주로 보고 있는건 좀 아쉽다.
무한도전에서야 돌+아이지만, 사실 일상에서는 매우 건전하게도
자신을 위해 여러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즐기고 있어 내심 참 부럽다 생각하고
배워보려 했는데, 분량이 줄어 아쉽달까?

혼자사는 남자라면 강추할만한...
혼자사는 여자라도 그럭저럭 볼만한...


4) 인간의 조건(토, KBS2)

파일럿때부터 유심히 지켜봤던 프로그램이고,
개인적으로 김준현을 매우 호감있게 보는 지라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데,
나름의 교훈과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인지라 자주보고 있다.

일상적으로 행하게 되는 행동에 제약을 걸다보니
때로는 말이 안되는 미션이 나오기도 해 의아하고 아니다 싶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버텨나가고 있다.

소재의 한계가 벌써 보이고 있다는 점은 위협요소이나
반짝이는 하나가 터진다면 또 얘기가 달라지겠지.

쓰레기 배출않기나 산지에서 구해서 먹기 같은건 솔직히 좀 무리하다 싶기도 하다.
반대로 자동차 이용않기나 핸드폰, 인터넷 이용않기와 같은 것들은
분명 많은걸 생각케 하는 지라 나 또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했었으니...

<피실험자의 입장이 가슴깊게 와 닿는 인간의 조건, 출처 kbs2공홈>

일단 김준현은 계속 나름 귀요미(?)로써의 역할을 해주면서도
중간중간 냉철하게 행동하는게 괜찮고,
정태호는 보기와는 달리 세심하게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에서
호감이 상당히 늘었다.(실제로 이미지가 제일 좋아졌다고...)

양상국은 은근 행동하나에 실용성과 활용성을 갖고 있는데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인간적으로도 매우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운 이미지고,
박성호는 초반에 매우 안좋았던 이미지가 실은 표현을 잘 못해서였음이 느껴져
이제는 맏형으로써 든든한 느낌을 준다.

반면, 김준호는 실제야 모르겠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비호감으로 전락하고 있고,
허경환 또한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고 있어 이 둘은 출연 자체가
자기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뭐 여튼 개그맨들이니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재미와 센스를 보장해준다고 치자면,
소재만 무리하게 끌어놓지 않는다면 유지는 되겠지만,
이런류의 프로그램들이 가지는 기능적 한계랄까?(소재의 적절성 여부)
그런것들이 제작진들이 계속 고민해야 할 부분인듯하다.


공중파는 기존에 보던 무한도전에 이정도 보는 정도...
각기 개성있는 소재가 마음에 든다.

해피투게더3를 빼곤 대부분이 올해 시작된 프로그램들인 만큼
장수할수 있었으면 하는데, 걱정되는 프로그램도 몇있고...ㅋ

케이블은 많아서 한방에 정리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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